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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중원의 역사

제중원 설립의 시작

니콜라 테슬라 2021. 7. 1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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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중원의 설립의 시작 

제중원의 설립의 시작

제중원은 한국 최초의 서양식 병원으로 한국 선교회의 공식적 선교의 첫 결실이다. 그리고 세브란스병원 및 의과대학, 나아가 연세대학교 창립의 실질적인 기점으로 본다. 그동안 이 병원이 언제, 누구에 의해, 어떠한 목적으로, 또 어떤 과정을 거쳐 설립되었는지 알아보자

 

한국인을 위한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제중원은 조선 정부와 미국공사관 및 미국의 선교부와 연계되어 설립되었다. 그러나 그 주축은 의료선교사 알렌이었다. 미국 북 장로교회의 조선 선교는 초기에 의료선교가 주축을 이루고 있었다. 물론 알렌은 의사였고, 후에 교사 자격으로 내한한 언더우드는 교육 선교사였지만, 그 후 연이어 내한한 에비슨, 헤론, 빈턴, 호턴 모두 의료선교사였다. 

 

제중원 설립의 목적은?

그들의 내한 목적은 기독교 복음의 전파였다. 병원의 설립 목적도 실질적으론 선교에 있었다. 미국 선교부가 한국에 서양식 병원을 세워서 박애정신을 앙양하려는 목적에서 선교사들을 보냈던 것도 아니었으며, 선교사들을 의사로 취업시키러 보낸것도 아니었다. 단지 그들의 내한은 선교의 사명감에 기초했다. 당시에는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의사나 목회자가 되려면 대학을 졸업한 후에 의과대학이나 신학교를 나와야만 했는데, 그런 자격을 갖춘 이들은 전체 국민의 1%나 될까 말까할 정도였다. 이러한 고급인력에 의해 설립된 제중원은 일반적인 병원의 설립 목적인 인술을 통해 육체의 병을 고치는 사회봉사기관의 성격에만 머물지 않고 인간 내면의 영적 치유를 더 근본적인 과업으로 여기는 기독교의 선교기관이 되기 위해서 설립되었다. 제중원이 선교 목적에 의해 세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 제중원과 의학교는 주로 근현대사 또는 의학사의 측면에서만 연구가 진행되었다. 보다 근본적인 설립 목적이라 할 수 있는 선교 기능의 측면은 비교적 알려지지 않았다. 초기에 내한한 의료선교사들이 의료 활동에 보다 집중했던 것은 직접적인 선교활동을 펼 수 없어서였을 거라고 한다. 기독교의 수용과 교회의 조직이 한국인의 능동적인 노력에 힘입은 바가 컸을지라도, 제중원은 선교사적 관점에서 개신교 선교를 위한 전초기지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였다. 이렇게 하여 제중원을 통한 의료선교는 그대역의 성격을 지니고 진행되었다. 당시의 상황을 좀 더 자세히 파악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바로 정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활동상이 좀 더 구체적으로 밝혀져야 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 알렌 자료집과 엘러스 자료집 헤론의 선교편지 외에 제중원 역사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에비슨을 비롯한 다른 의료선교사들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자료마저 수집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들은 향후에 이루어질 연구를 촉진하고자 하는 바램에서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 최초로 서양의술에 근거하여 설립된 병원인 제중원의 설립 동기, 과정, 목적, 기능과 여기에 관련된 선교사들의 역할 및 제중원의 설립 동기, 과정, 목적, 기능과 여기에 관련된 선교사들의 역할 및 제중원에 근무했던 선교사들의 개별적인 활동을 개괄적으로 살펴보고 앞으로의 과제를 찾아보려고 한다. 시기는 알렌이 내한한 때부터 에비슨이 부임하여 제중원을 일신한 후 1904년에 이름을 세브란스 병원으로 바꾸고 새 도약을 시작할 때까지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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